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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성벽 걷기, 올드타운 유럽 감성, 아드리아해 전망

by 이슈덕 2025. 7. 20.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과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고대 성벽과 푸른 아드리아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중세 성벽을 따라 걷고, 붉은 지붕의 골목길을 산책하며, 푸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두브로브니크의 대표 명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드브로브니크 성벽 걷기

두브로브니크의 가장 상징적인 경험은 바로 성벽 걷기입니다. 구시가지(Old Town)를 빙 둘러싸고 있는 약 2km 길이의 성벽은 중세시대 방어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현재는 두브로브니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하는 인기 코스입니다. 성벽 입장은 플라차 거리 끝에 있는 필레 게이트 근처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현지 화폐인 쿠나 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면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어 추천됩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붉은 지붕으로 이어지는 고풍스러운 구시가지 풍경과 푸른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성벽 곳곳에는 전망대와 작은 바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미나체타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구시가지 전경과 세인트로렌스 요새 방향의 탁 트인 바다 전망입니다.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 고풍스러운 도시가 어우러지며 평생 기억에 남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성벽은 대부분 돌바닥이어서 편안한 신발 착용이 필수이며,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와 물 준비도 중요합니다.

올드타운 골목길에서 만나는 유럽 감성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 구조를 자랑합니다. 성벽 안쪽으로 들어서면 플라차 거리(스트라둔)가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길을 따라 작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펼쳐집니다. 좁고 경사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로컬 상점과 수공예품 가게, 갤러리와 작은 카페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올드타운에는 전통 가죽제품, 도자기, 천연 화장품 같은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아 쇼핑도 즐겁습니다. 특히 두브로브니크 특산물인 라벤더 제품과 올리브 오일 관련 제품이 인기가 높습니다. 골목 끝으로 나가면 아름다운 성 블라시우스 교회, 오노프리오 분수, 렉터스 궁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녁 시간에는 구시가지 광장이 조명으로 아름답게 밝혀지며,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과 공연도 진행되어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올드타운 산책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도시의 일상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아드리아해 전망과 해안 여행 코스

두브로브니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다 전망입니다. 구시가지 외곽으로 나가면 록 바(Buža Bar)처럼 바다 절벽 위에 위치한 작은 카페가 있어 음료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는 크루즈나 시카리 섬(Lokrum Island) 투어도 인기가 높습니다. 시카리 섬은 두브로브니크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숲과 바다, 옛 수도원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한적하게 산책하거나 해변에서 휴식하기에 적합합니다. 구시가지 외곽에는 바냐 해변(Banje Beach)이 위치해 도보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일광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가능해 활기찬 해변 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중세 성벽의 역사, 구시가지의 정취, 그리고 아드리아해의 청량함까지, 세 가지 매력이 어우러진 두브로브니크는 유럽 여행에서 꼭 한 번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